55세 비혼녀의 소회..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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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에 뜻을 가진 분들은 우선 성격이 인싸거나, 취미가 많아야 합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결혼하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드는게, 태생적 집순 집돌이도 어느순간 외로움에 사무치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 고독에 몸서리 치더군요. 물론 사바사긴 하겠지만..
물론 나도 아주 오래산 것도 아니고 충분히 어린 나이지만 어릴때부터 독립적인 성격이라 혼자 뭐든 잘했고, 뭘 만들거나 배우러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만나길 좋아했음. 친구들도 비혼주의자가 많아서 모임도 자주 갖고요. 그리고 비혼이라고 연애안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경제력만 어느정도 자기 삶 책임질 정도가 된다면.. 그리고 취미가 많고 외향적이라면 본문처럼 고독하진 않을거예요.
그리고 전 애도 좋아하질 않아서 더욱...
요양원에서 죽는데 가족이 코빼기도안오는 노인들
다자식있음  결혼해도 불행할수있고
결혼안해도불행할수있음
겪어보지않은걸 판단하는건 굉장히 어리석음
말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니 추가설명단다. 늙어서 자식들 손주들과 함께라서가 아니라 나이들어서 동시대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과 교류를 할수없어서 외로워지는거다 또래들은 자식낳아 기르고 자라서 떠나보낸거라 본인과는 걸어온 길이 달라 경계하고 낯설어한다 그래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가 없어 외롭다는 얘기다 난독들아
비혼을 생각하려면, 비혼 아닌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네요. 젊을 적에는 비혼 생각하는 내가 더 합리적인 것 같고, 대세에 휩쓸려 결혼하려고 아둥바둥하는 사람들이 이해 안되고, 그런 사람들하고 말 안 통해서 그들과 어울리기보단 내 자신을 위해 사는게 더 낫겠다..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거 같아요. 근데, 나랑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산다해도 서로 관심 가지고 응원을 해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노후를 위한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해도 괜찮겠죠ㅇㅇ 젊을 적에는 내가 최고다 하면서 평범한 사람들과 난 다르지 하면서 홀로 고고히 살다가, 나중에 외로워져서야 주위를 둘러보면 곁에 누가 있겠어요. "독신" 이란 말 자체가 외롭다는 뜻이 담겨있죠. 결혼은 안하더라도, 사람과의 관계나 사람 자체에 대한 애정은 꾸준히 가져 버릇해야 좋을 거 같네요. 솔직한 소회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죽는그날 홀로병원에누워있을 자신을 떠올려보라 당신을찾는이 아무도없으며 부모형제는 모두 먼저떠나고없다 그야말로 천하에 당신하나밖에 남지않았다면 그것이 감내할수있는일이며 그래도 잘살아왔다 확신할수있다면 비로소 비혼자로 살수있는 첫걸음을땐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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