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증을 너무 잘 해서 망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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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02군번인데 말년 때도 수요일 토요일 아침마다 나오던 군대리아 맛있게 먹었었는데 ㅋㅋ 원래 가지고 오면 안 되지만 여분으로 1개 더 만들어서 내무실 기지고 와 관물대 하이바 밑에 넣어뒀다가 간식으로 몰래 먹고 ㅋㅋ 처음 입대해서 군대리아 봤을 때는 포도쨈 딸기쨈으로 발라먹는 거에 쇼킹했고 맛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못 먹겠었는데 그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지니 사회의 싸제 햄버거가 밋밋한 맛인. 예비군 훈련가서 군데리아 나오면 그렇게 반갑더라. 이제는 작년을 끝으로 민방위도 끝나버린 나이가 돼서 다시 먹고 싶어도 어디서도 먹을 수 없는 추억의 음식이 되어 버렸다. 요즘 군대리아는 우리 때랑은 또 다르게 나오는 것 같아서.
아니...생각나게만들어달랬지 누가똑같이 만들어달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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