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미친 민족‘의 현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여행에 미친 민족’ 꼬리표가 많이 달리는걸 볼 수 있다.
우리는 정말로 해외여행에 미친 민족이 맞을까?
https://www.unwto.org/tourism-data/global-and-regional-tourism-performance
UNWTO (UN 세계 관광 기구)의 통계를 보면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인은 해외여행에 278억 달러를 지출하여,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경제 대국들 위에 두고 12위면 충분히 많이 쓰는거 아니냐?‘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 GDP 통계와 위 통계를 함께 보면.
GDP 대비 해외여행 지출액이 한국보다 많은 나라가
여럿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CD
위 표는 세계은행의 2023년 전세계 GDP 통계이다.
GDP 대비 해외여행 지출액 비중을
해당 통계에 나온 GDP 순위대로 나타내 보면 아래와 같다.
1. 미국 5.48%
2. 중국 1.10%
3. 독일 2.51%
4. 일본 0.30%
5. 인도 0.94%
6. 영국 3.30%
7. 프랑스 1.62%
8. 이탈리아 1.52%
9. 브라질 0.67%
10. 캐나다 1.83%
11. 러시아 1.63%
12. 멕시코 0.40%
13. 호주 2.48%
14. 한국 1.62%
15. 스페인 1.75%
…
19. 사우디아라비아 1.49%
20. 스위스 2.64%
24. 스웨덴 2.09%
26. 오스트리아 2.17%
28. 이스라엘 1.51%
29. UAE 4.01%
30. 싱가포르 2.99%
선진국 대부분이 GDP 대비 2% 이상을 해외여행에 지출하는 상황에
한국은 몇 안되는 2% 미만 지출 선진국에 속한다.
심지어 중진국인 러시아에 비해서도 낮다.
러대남 이 미친 색뀌들 ;;
사실 1주일 풀로 휴가 가기도 힘든 우리 직장문화를 생각해 보면,
아무리 일본이나 동남아를 짤짤이로 많이 가도,
2-3주씩 여행 다니는 양놈들 못 따라잡는게 당연하다.
똑같이 힘든 사람들끼리 서로 욕하지 말고 잘 지내도록 하자!